뮤지션 소개

볼라 세테(Bola Sete, 본명 Djalma de Andrade, 1923년 7월 16일 ~ 1987년 2월 14일)는 브라질 출신 기타리스트로, 재즈 음악에서 큰 영향을 미친 인물입니다. 그는 리우데자네이루 출생으로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으나 가족과 삼촌의 도움으로 음악에 입문했으며, 어릴 때부터 카바키뉴와 기타를 배웠습니다. 부유한 부부와 함께 살며 클래식 음악을 접했고, 리우 국립 음악 학교와 상파울루 음악원에서 기타를 전문적으로 공부하여 음악적 기반을 다졌습니다. 그의 별명 "Bola Sete"는 스누커에서 따온 "일곱 공"이라는 뜻으로, 그를 상징합니다.

1952년부터 1958년까지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다가 브라질로 돌아와 남미 순회 공연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미국 셔레이튼 호텔 매니저의 눈에 띄어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으로 진출했고, 디지 길레스피(Dizzy Gillespie)와의 만남을 통해 미국에서도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1962년 몬터레이 재즈 페스티벌에 참가한 후 주목받으며 빈스 과랄디 트리오(Vince Guaraldi Trio)와 협업하여 여러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트리오를 결성해 1966년 몬터레이 재즈 페스티벌에도 다시 참여했습니다.

1971년 은퇴 후 복귀한 그는 자신이 개발한 13현 악기인 "루타르"를 연주하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폐암으로 투병하다가 1987년 2월 14일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습니다. 그의 사후에도 여러 앨범이 발매되며 그의 음악은 계속 사랑받고 있습니다.

Last Update :2025-03-14